'마의태자 이야기 영상으로' 충주시 하늘재 홍보관 운영
디지털로 우리나라 최초 고갯길 홍보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하늘재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하늘재 홍보관은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간 협력 뉴딜 공모사업으로 수안보 미륵리 주차장에 조성했다.
9가지 하늘재 역사·문화 이야기를 대형 디지털 책자로 볼 수 있고, 마의태자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직접 찍은 하늘재 사진을 디지털 공간에 전시할 수도 있다.
하늘재는 문경 관음리에서 수안보 미륵리로 넘어오는 고갯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교통로로 156년 신라 아달라이사금이 개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와 도자기를 전파하는 통로로 활용했다.
통일신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하자, 개골산(금강산)으로 은거하러 가던 중 여동생 덕주공주를 데리고 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충주시와 문경시는 하늘재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공동협력 업무협약 △2021년 하늘재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추진했다. 2023년부터 하늘재 걷기 행사도 공동으로 열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홍보관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이 하늘재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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