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원도시박람회·대평동 체육시설 등 국비 확보 총력

이승원 경제부시장, 기재부 예산실장 만나 지원 요청
세종의사당, 문화도시 조성, 공동캠퍼스 운영 예산 당부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오른쪽)이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김동일 예산실장에게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내년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세종시는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김동일 예산실장에게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38억 4400만 원),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135억 원),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지원(26억 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102억 원) 등이다.

국회 세종의사당(700억 원), 문화도시 조성(29억 3600만 원), 세종~안성 고속도로(1141억 원, 한글문화단지 조성(3억 원), 문화도시 조성(29억 3600만 원)도 요청했다.

이 부시장은 기재부 간담회에서 먼저 2026년 세종시에서 열리는 정원도시박람회가 최근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점을 강조한 뒤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한글문화단지와 한글 목조탑 건립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예산 반영도 주문했다.

앞서 최민호 시장도 지난 6월 최상목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개최 필요성과 성공 개최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시장은 "세종이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차대한 시기"라며 "현안 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 제출된 예산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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