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1년 만에 복구공사…보은 내북면 지방도 '내년 8월 준공'

도비 27억원 투입 내달 중 착공…주민 불편 해소

지난해 8월 12일 오후 3시 25분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지방도 계단식 옹벽에서 다량의 낙석이 무너져 내렸다. (왼쪽) 이 구간 현재 현장 모습(오른쪽)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낙석이 발생하여 통행을 제한하고 있는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일대 지방도 575호선 복구공사가 1년여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31일 충북도와 보은군에 따르면 다음 달 중에 내북면 이원리 일대 지방도 575호선 복구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8월 준공 목표다.

도는 이 공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특별교부세 27억 원을 확보했고, 지난 1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도는 지난 19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착공에 따른 향후 추진계획과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보은군은 그동안 주민과 통행 차량 불편 해소를 위해 충북도에 복구공사 조기 착공을 건의해 왔다.

그러나 도가 이 일대 복구를 위한 국비 확보가 지연되면서 낙석 발생 이후 도로 한쪽만 통행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통행 차량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2일 오후 3시 25분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지방도 계단식 옹벽에서 다량의 낙석이 무너져 내렸다. 이후 추가 낙석 발생을 우려해 한쪽 차선만 통행하도록 조처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