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집값 오를까' 올해 안 미분양관리 지역 해제 전망
미분양 주택 4개월 만에 1257세대 감소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올해 안에 미분양관리 지역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음성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1월 2642세대에서 지난 5월 1385세대로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에 미분양관리 지역 해제 기준인 1000세대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게 음성군 관계자의 예측이다.
음성군은 활발한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정주 여건 확충 등이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투자 유치 규모는 민선 8기 전반기에만 4조3055억 원에 이르고, 민선 7기부터 누적하면 13조 5611억 원에 달한다.
기업 투자의 핵심 기반인 산업단지도 기존 17곳에서 8곳이 추가로 조성 중이다. 음성에는 1만 8000여 개의 사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군 단위에서는 드물게 3개의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34개의 생활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5.23㎡로 전국 평균 4.89㎡보다 많다.
지방 거주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응급 의료서비스 부족도 2025년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면 해소될 전망이다. 중부내륙선철도 수서역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에서 음성까지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음성은 현재 1만 3800여 세대가 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2022년 12월 이후 착공 물량이 없다"면서 "앞으로 미분양관리 지역 해제는 물론, 수요 경쟁도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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