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경기도, 중부내륙선 지선 국가철도망 반영 공동 건의
6개 자치단체 지선 구축 필요성에 공감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도와 경기도가 중부내륙선철도 지선 건설을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했다.
18일 충북 음성군은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중부내륙선 지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문을 작성했다.
이날 공동 건의문에 서명한 자치단체는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이천시, 진천군, 음성군 등이다.
이들 자치단체는 중부내륙선 지선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선 구축은 철도를 이용해 지역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주공항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란 게 자치단체들의 전망이다.
중부내륙선 지선은 서울 강남 수서와 음성 감곡장호원,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 대전을 잇는 노선이다. 기존 중부내륙선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값이 0.90을 기록했다.
조병옥 군수는 "중부내륙선 지선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다면 지역발전에 주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공동건의문 작성으로 음성군의 지난 10년의 노력이 빛을 볼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지선이 건설되면 강남 수서에서 환승 없이 경기 광주, 이천 부발, 감곡장호원과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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