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괴산 유색벼 논그림 '비상하는 용' 장관
문광저수지 인근 1㏊ 논에 조성…바람에 살랑 살아 있는 듯
- 엄기찬 기자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이 군민 행운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연출한 유색벼 논그림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17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봄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문광저수지 인근 논 1㏊에 유색벼를 심었다.
올해 논그림 주제는 갑진년을 맞아 풍요와 번영의 상지인 '용'이다. 지난달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과 4-H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완성했다.
유색벼 논그림은 일반벼 초록색 바탕에 자주색, 황색, 붉은색, 흰색 등 색깔 벼를 활용해 만드는데 벼의 생육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올해는 유색벼 논그림이 바람에 살랑이며 마치 용이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장관이 펼쳐져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괴산군은 2008년 '농악놀이' 그림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7년째 다양한 유색벼 논그림을 연출해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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