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질문하고 토론하는 미래형 학습체제 본격 시동

IBO와 MOC 체결로 협력체계 구축

충북도교육청이 5월 29일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대구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12일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IBO(International Baccalautea Organization)와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한다.

도내 학교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IBO와의 공식적인 첫 출발점이다.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과 교원연수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력각서는 국가 간 문서 형태로 된 합의로 양해각서(MOU)보다 세분화한 내용을 담았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도입과 운영을 위한 것이다.

체결식에는 하이프 배나얀(Haif Bannayan) IBO 글로벌 사업개발 이사 등이 참석한다.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학습 주도성을 갖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도록 손잡고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협력각서는 △IBO와 MOC 체결 시·도교육청 간 국내 IB 교육관련 협력사업 추진 △IB 프로그램 한국어 번역 △IB 교원 전문성 개발(PD)을 위한 IB 한국어 워크숍 확대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의 내용을 담았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5월 시·도교육청 간 MOU를 체결한 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질문하고 토론하는 미래형 학습체제 IB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 왔다.

7월에는 IB 준비학교 9개교를 공모·선정해 프로그램 학습과 탐구로 IB수업·평가역량을 강화하고, 교원대상 IBEC(IB 교사자격증) 과정 등 전문가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IB의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해 미래형 학습체제로 전환하겠다"라며 "IBO와 손잡고 충북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