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20㎜ 폭우 제천…노송 꺾이고 맨홀 역류 등 피해

의림지 솔밭공원에 쓰러져있는 소나무.(독자제공)2024.7.9/뉴스1
의림지 솔밭공원에 쓰러져있는 소나무.(독자제공)2024.7.9/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에 사흘간 쏟아진 장맛비 영향으로 의림지 솔밭공원의 소나무가 쓰러지고 뿌리가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모산동 의림지 솔밭공원 내 수로 옆 노송 한 그루가 뿌리가 완전히 뽑힌 채 쓰러졌다.

앞서 8일에도 오전 5시쯤 의림지 용추폭포 인근 제방의 소나무 2그루가 뿌리가 뽑힌 채 쓰러졌다. 시는 신고 접수 후 산림공원과 직원들을 파견해 조치 중이다.

제천 지역에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총 120㎜의 비가 내렸다. 지금까지 수목 전도 수목 7건, 낙석 2건, 침수가 2건, 맨홀 역류 2건 등 총 14건의 피해가 접수돼 조치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사흘간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붕괴 위험이 있다"며 "시설물 붕괴,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림지 솔밭공원에 쓰러져있는 소나무.(독자 제공)2024.7.9/뉴스1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