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 "학교 행정업무 최대한 줄여라"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각급 학교에 불필요한 공문 시행을 최대한 줄이라고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5일 오전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지금 각급 학교는 학생 평가와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으로 선생님들이 특히 바쁜 시기"라며 "본청이나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은 각종 계획이나 공문서 시행 때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했다.

이어 "각 부서의 주요사업 추진과정에서 공문이 많아질 수 있겠지만, 일회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공문은 과감하게 줄여 공문이 감소될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이나 심각한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육청의 전문 대응팀을 신속하게 활용하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과 프로그램 안내도 다시 한번 시행해 달라"라고 했다.

윤 교육감은 또 "우리가 운영하는 '교권 119'와 '마음 클리닉'이 있는지 모르는 선생님들도 있다"라며 "선생님들에게 적극 안내가 필요한 부분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안내해 달라"라고 했다.

더불어 "무더위와 폭풍 등의 기후재앙이 다가올 수 있다고 예상한다. 방학 전에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 교육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취임 2주년과 관련해 충북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도 있지만, 부정적이거나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라며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겸손하고, 부정적 평가에 대해서는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서는 해당 단체와 조직과 적극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팔요하면 저도 그 자리에 참석해 문제점에 대해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