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기술, 몸매 탄탄' 보은장사씨름대회서 소백급 첫선

프로씨름 출범 40년 만에 경량급 체급 선보여

4일 충북 보은군은 8일부터 엿새간 열리는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프로씨름 출범 40여 년 만에 경량급 체급인 소백급이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보은군 제공)2024.7.4/뉴스1

(보은=뉴스1) 윤원진 기자 =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프로씨름 출범 40여 년 만에 경량급 체급인 '소백급'을 처음 선보인다.

4일 대한씨름협회에 따르면 소백급(72㎏ 이하)은 1980년 현행 4체급(태백·금강·한라·백두)으로 프로씨름이 출범한 뒤 40여 년 만에 탄생한 경량 체급이다.

소백급은 화려한 기술과 탄탄한 체형으로 더 역동적이고 박진감 있는 기술 씨름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는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간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남자부 단체전과 체급별 장사전에 전국 18개 팀 2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대회 일정은 8일 소백급 예선을 시작으로 9일 소백장사 결정전, 10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11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12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13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과 남자부 단체전 결승이다.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KBS N SPORTS에서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 채널 '샅바TV'는 대회 기간 모든 경기를 실시간 제공한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보은장사씨름대회부터 소백급 경기가 열려 박진감 넘치는 씨름의 진수를 볼 수 있다"면서 "평소 선수들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