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 발로 눌러 질식사시킨 20대 친모 구속

(충주=뉴스1) 이재규 기자 = 갓 태어난 영아의 얼굴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친모가 구속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20대·여)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5일 오전 5시쯤 충주시 연수동의 한 아파트 방 안에서 출산한 아기가 울자, 발로 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아기를 발견,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사망 당시 아기가 자가 호흡을 했다는 소견이 나왔다.

A 씨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밖으로 새 나갈까 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만간 이 사건을 검찰로 넘긴다는 방침이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