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조업 3분기 체감경기 '불안'… 전망치 7p 하락

청주상의 BSI 조사

청주상의 제공.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지역 제조업체들은 올 3분기 체감경기가 전 분기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도내 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올 3분기 BSI 전망치는 전 분기보다 7포인트(p)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매출(94)과 영업이익(83), 자금 사정(81) 전망치도 부진한 수준이었고, 설비투자(97)는 보합 수준으로 조사됐다. 각 지수가 105 이상이면 '호조', 104~95는 '보합', 94~75는 '부진', 74 이하는 '침체'를 뜻한다.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엔 '미달'이 62.0%, '달성'은 30.2%, '초과 달성'은 7.8%였다.

올해 하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위험 요인으론 '내수 소비 위축'이란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