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정 가요"…옥천군 다문화가족 고국 방문 지원
10가정 선정 항공료 전액 지원…내달부터 고향길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친정 나들이를 간다.
옥천군은 25일 다문화가족 고국 방문 지원사업에 선정된 10가정(39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했다.
이들은 옥천군이 올해 다문화가족 고국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4일까지 신청받아 최종 선정된 가정이다.
이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면서 지난 4년간 고국에 다녀오지 못한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했다. 신청한 16가정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0가정을 뽑았다.
군은 선정된 가족의 항공료 전액을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고향길에 오른다.
옥천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470가구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다. 군은 2010년부터 이들의 고국 방문 지원에 나서 지난해까지 121가구(460명)를 비행기에 태웠다.
황규철 군수는 "출신 국적은 달라도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은 모두 같다"며 "행복한 고향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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