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부아앙'…충북경찰, 폭주족 무관용 엄정 대응

상습·악성 위반자 구속 수사 적극 검토…오토바이 압수까지

지난 9일 청주 복대동 공단오거리에서 이륜차 폭주족들이 굉음을 내며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경찰청이 난폭운전을 일삼는 이륜차 폭주족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필요하면 구속 수사까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청주 도심을 중심으로 이륜차 폭주족이 대거 출몰해 교통안전을 위협하며 주민 불안과 불편을 키우는 데 따른 조치다.

충북경찰청은 18일 이륜차 폭주 행위를 교통안전을 확보하려는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로 간주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의로 난폭운전을 일삼거나 상습·악성 위반자는 구속 수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오토바이까지 압수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사거리와 공단오거리에서 폭주 행위를 한 10대 4명에게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난폭운전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 행위는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행위이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