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공약 추진율 55% 달성

찜질방 설치, 농로 확장 등 주민 만족도 높아

 17일 충북 음성군은 344개 마을에 1억원씩 지원하는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이 추진율 5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이면 금고1리 농로 포장 모습. (음성군 제공)2024.6.17/뉴스1
17일 충북 음성군은 344개 마을에 1억원씩 지원하는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이 추진율 5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이면 금고1리 농로 포장 모습. (음성군 제공)2024.6.17/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344개 마을에 1억 원씩 지원하는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이 추진율 55%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병옥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44개 모든 마을에 1억 원씩 지원해 마을 숙원을 해결하는 게 목적이다. 6월 현재 공약 이행률 55%를 보인다.

금왕읍 호산1리는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으로 마을회관에 옥 찜질방을 만들어 주민이 애용하고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많아 피로 해소와 휴식 시설이 절실했는데, 음성군의 지원으로 해결했다.

금왕읍 용계2리는 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부 불에 탔다. 당시 마을 안길이 좁아 소방차가 통과할 수 없어 피해가 컸다. 주민들은 군에서 지원한 예산으로 마을 안길을 확장하고 있다.

소이면 금고1리 마을은 농로 옆 사면에 축조 블록을 설치하고 농로를 넓혀 농기계와 자동차가 안전하게 통행하고 있다. 2005년 한 주민이 농기계를 타고 좁은 농로를 이동하다가 농기계가 인근 논으로 추락해 사망한 뒤 농로 확장을 추진했다.

그 밖에 마을별 주요 사업은 △아파트 정주 환경 개선 △범죄예방용 CCTV 설치 △마을회관·경로당 보수 △공동주택 외벽 보수 등이다.

한 이장은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으로 마을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면서 "마을 대표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관련 법규에 따라 원가를 산정하고, 입찰도 지방계약법에 따라 낙찰자를 선정해 사업 투명성도 챙기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