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원도시 만들자" 국제박람회 앞둔 세종서 세미나

"세종, 정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신도시"
세종시, 대전세종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공동 주최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탄소중립 정원도시실현을 위한 세미나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26년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여는 세종시가 5일 탄소중립과 정원도시를 접목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종시, 세종시 탄소중립전환포럼, 대전‧세종‧충남 기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정원문화와 녹지 공간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의 기후위기를 대응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자유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의 '정원 잘 아는 세종의 탄소중립 이야기', 김종호 남도정원연구소 대표의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장인식 우송정보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권용진 국립세종연구원 정원도시숲본부장, 배민기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송기환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송인호 세종시 정원도시조성추진단장이 참여, 탄소중립‧정원도시의 방향성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권 정원도시숲본부장은 "세종시는 정원도시로 성장하기에 가장 이상적으로 도시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도시 사례"라며 "추가로 조성될 녹지공간에는 탄소 흡수율이 우수한 수종을 우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 위원은 "정원도시 사업은 박람회와는 조금 다른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박람회가 행사 위주의 관광사업이 중심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정원도시가 탄소중립을 구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자 기후변화의 대응"이라며 "그 과정에서 탄소흡수를 극대화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탄소중립은 다음 세대의 미래를 좌우할 전 지구적 공동의 목표"라며 "세종시는 탄소 흡수원인 정원에서 그 해법을 찾아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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