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호전 충북 '출하 늘어'…재고는 44.3%↓

충청지방통계청 산업활동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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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반도체 시장 호전으로 충북지역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업종 재고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4월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08.6(잠정치, 2020년=100)로 전달(계절조정계열)보다 4.9%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원계열)보다는 6.9% 감소했다.

전월 비교의 계절조정계열은 단기 경기변동 분석을, 전년과 비교하는 원계열은 성장수준을 파악한다. 원계열에는 설·추석 명절의 월간이동 및 파업 등의 효과가 포함됐고, 계절조정계열에도 불규칙요인이 반영됐다.

출하는 전월대비 0.4% 증가했고, 지난해보다는 8.3% 줄었다. 업종별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화학제품은 12.3%, 반도체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은 5.2%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지난달보다 2.2% 증가한 반면 지난해보다는 2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 감소폭이 가장 큰 업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으로 -44.3%를 기록했고 이어 전기장비 -39.2%, 화학제품 –28.6%로 조사됐다.

세종특별자치시의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4.6%, 지난해보다 1.2% 각각 증가했다. 출하는 같은 기간 0.9%, 2.6% 각각 늘었다. 재고는 지난달보다 5.7% 감소한 반면 지난해보다는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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