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보은 봉계터널 1년여 만에 양방향 개통…31일 오후 3시부터

계단식 옹벽 설치 등 보강공사·안전점검 완료

지난해 7월 산사태로 폐쇄된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1674m)이 1년 만에 보강공사를 마치고 31일 오후 3시부터 양방향 개통된다.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지난해 7월 산사태로 폐쇄된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1674m)이 1년 만에 보강공사를 마치고 이달 31일 오후 3시부터 양방향 개통된다.

대전국토관리청 보은사무소는 계단식 옹벽(10단) 설치 등 봉계터널 보강공사와 안전 점검을 마치고 양방향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터널은 지난해 7월 12일 집중호우로 갱도 주변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폐쇄 후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봉계터널은 보강공사 과정에서 주민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빗발쳐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을 하기도 했다. 양방향을 모두 연 것은 아니고 청주방향(2개 차로)만 먼저 개통해 차량을 교행시켰다.

부분 개통 전까지 하루 9000여대가 넘는 차량이 봉계삼거리부터 산외면 이식리까지 20여㎞를 구불구불한 편도 1차로 도로로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

대전국토관리청 보은사무소 관계자는 "동절기 공사 중지 조치 등으로 양방향 개통이 다소 늦어졌다"며 "그간 겪었던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