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치 이뤄낼까"…행복청·세종시·LH 협의체 발족 관심
'행복도시 도시기능 유치 협의체' 오늘 출범
분기별 회의 열어 투자 여건 개선방안 등 논의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가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기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문화·여가시설, 호텔, 백화점(복합쇼핑문화공간) 유치를 위해서다.
행복청은 23일 국제회의실에서 3개 기관이 참여하는 '행복도시 도시기능 유치 협의체' 발족식을 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백화점, 호텔 등 복합문화공간 유치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이를 위해 기관별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다.
이 조직은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과 류제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이 공동 총괄을 맡는다. 분기별 한 차례 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투자 여건 개선방안 등 실효성 있는 도시기능 유치전략이 논의된다. 관련 홍보활동은 실무추진팀에서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들 기관은 투자 의향기업 발굴을 위해 기업체 방문 면담과 다른 지역 유치사례를 조사해 효과적인 투자 여건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협의체 출범으로 세종시 첫 백화점이 들어설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세종시 출범 12년이 됐지만 행복도시에는 백화점이 없다.
중심 상권인 나성동에 6만여㎡ 규모의 백화점 예정부지가 있으나 현재까지 장기 미사용 부지로 방치되고 있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3개 기관의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복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기능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제일 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시가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성숙한 도시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행복도시 도시기능 협의체 운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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