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도민체전 성공개최…신규 실업팀 창단"

성공개최, 종합우승 여세 몰아 지역체육 육성·발전 투자
"스포츠강군 위상 유지·강화하는 노력 더욱 기울이겠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22일 기자회겨을 열고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 관련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2024.5.22/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와 종합 우승의 여세를 몰아 실업팀 창단을 비롯한 지역 체육 육성에 나선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2일 군청 보도설명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체전 성공 개최 관련 담화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송 군수는 "17년 만에 우리 지역에서 열린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와 더불어 역대 최고점수, 압도적인 금메달 수로 종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차별화된 체육 정책 추진,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확충, 체계적인 훈련지원, 우수선수 스카우트 등 체육 분야의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진천군은 스포츠강군으로서 위상을 유지·강화하는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며 "기존 실업팀 육성은 물론 신규 실업팀을 창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하는 육상과 태권도 실업팀 외에 각 경기단체 의견을 확인하고, 군민 여론 등을 수렴해 내년 정도에 적어도 1개 이상의 실업팀을 창단하겠다는 것이다.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밝힐 성화 채화.(자료사진)/뉴스1

송 군수는 이 같은 신규 실업팀 창단 계획과 함께 △생활체육 저변 확대 △국가대표선수촌 연계 국가사업 유치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체전 성공 개최에 큰 보탬이 된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자율방범대 등의 단체와 경찰, 소방, 교육청 등의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송 군수는 "지역사회의 각종 지원은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데 모자람이 없었다"며 "다시 한번 지역사회 여러 기관·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천군에서 17년 만에 열린 도민체육대회(5월 9~11일)는 개막식을 비롯해 '역급 대회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에 사용한 전력의 100%가 재생에너지였고, 대회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은 환경부 녹색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 큰 관심을 받았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도민체전 사상 처음 초평호에서 수상 채화로 불꽃을 피웠고, 개막식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500대 드론의 아트쇼 등은 호평이 쏟아졌다.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자료사진)/뉴스1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