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드론 띄워 '모기 유충 방역'…올해 첫 도입
솔방죽 등 6개월간 시범 방역, 시 "효율적"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보건소가 올해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모기 유충 방역에 나섰다.
제천시보건소는 차량 진입이 어렵고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처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소는 전날 모기 유충이 많은 영천동의 비점오염저감시설과 청전동 솔방죽 5∼10m 상공에 드론 1대를 띄워 12㎏가량의 소독약을 살포했다.
보건소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이곳 외에도 방역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의림지 일대까지 2주에 한 번씩, 6개월간 총 15회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드론으로 뿌리는 약제는 사람과 가축에 안전하고 잔류 기간이 짧아 환경 오염이 거의 없는 데다, 입제 형태의 약을 수직으로 뿌리기 때문에 주변 환경 피해도 거의 없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이운식 보건소장은 "올해는 시범적으로 6개월간 드론 방역을 시행할 것"이라며 "효과가 있는지 등 추이를 지켜보고 드론 방역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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