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정에 희망을"…음성군, 삼성면 화재피해 성금 모금
자녀 6명 중 3명 장애…가장도 허리 다쳐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다둥이 가족을 위해 성금을 모금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면 용성리에 있는 A 씨 주택은 지난 2일 오후 5시쯤 발생한 화재로 건물이 전부 불에 탔다. 화재 원인은 합선이다.
이 화재로 A 씨 가족은 인근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A 씨는 자녀가 6명이나 돼 주택 철거와 신축이 시급하다. 자녀 3명은 장애가 있어 특수학교인 꽃동네에 다니고 있다.
가장인 A 씨는 허리를 다쳐 6급 장애판정을 받았고, 부인은 협착증으로 고생하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권오민 삼성면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다둥이 가족의 보금자리를 위해 모인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해 최대한 조속히 지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둥이 가정을 도우려면 삼성면 행정복지센터나 음성군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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