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건→올해 1건… 제천 봄 산불 크게 줄었다
2월1일~5월15일 산불조심기간 전년비 87.5%p↓
피해 규모 23.27ha→0.08ha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민·관이 힘을 합친 예방 활동 덕에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봄철 산불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4개월간의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중 발생한 산불은 1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8건에 비해 87.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 역시 크게 줄었다. 올해 발생한 1건에 대한 피해 규모는 0.08ha로, 지난해 8건 발생 피해 규모인 23.27ha에 비해 대폭(99%포인트) 감소했다.
올해와 지난해 모두 주택 소실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는 지속적인 마을 방송 및 가두방송, 시민들의 투철한 신고가 산불 차단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시는 지난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청 산림공원과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했다. 또 136명의 산불감시원과 68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투입해 예방 활동과 산불 진화에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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