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포모사 그룹, 오송 방문…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 논의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대만 포모사 그룹이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을 찾아 충북도와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오송에는 포모사 그룹 창업자 왕영경 회장의 둘째딸 샌디 왕 포모사 바이오 회장과 명지과기대 총장, 장경대·장경대학병원 관계자 등이 찾았다.

이들의 방문은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인 KAIST 오송캠퍼스와 줄기세포 등 첨단바이오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지와 AI바이오 영재학교 예정지를 둘러봤다.

또 KBIOHealth를 찾아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에 관한 설명을 들었고 영장류 비임상 연구기업인 키프라임리서치를 찾아 실험실과 첨단장비를 살펴봤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샌디 왕 회장과 면담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며 "충북과 협력한다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디 왕 회장은 "바이오 분야 발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 부분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포모사 그룹은 PVC 생산 세계 1위를 비롯해 석유정제, 섬유, 전자, 생명공학 등 대만 주요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대만 기업 시가 총액 20위 내에 4개의 계열사가 포진해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