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도깨비와 춤을"…보은군 에밀레박물관서 이색 축제

이달 25일 '속리산 꼬마 도깨비 축제'…놀이·공연 등 다채

보은군 속리산면 소재 에밀리 박물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에밀리 박물관에서 이색 꼬마 도깨비 축제가 열린다.

㈜도깨비만인보는 이달 25일 속리산면 상판리 에밀레 박물관에서 '속리산 꼬마 도깨비 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축제에서 도깨비 탈 만들기, 도깨비 춤 배우기, 짚풀공예, 머그잔 만들기, 장기, 오목 알까기 등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다. 지역 공연단체 등 다양한 공연도 병행한다.

도깨비만인보 이만동 대표는 "에밀레 박물관이 더 친밀한 공간이 되기 위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밀레 박물관'은 조자용 박사가 미국 하버드대 건축학과 졸업 후 국내로 돌아와 1970년에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개관한 이후 1983년에 속리산면 상판리로 옮겼다.

이후 2000년 설립자가 고인이 되면서 문을 닫았다. 2014년 화재로 남은 전시물과 건축물이 훼손됐으나 외손자 이만동 씨가 2018년부터 복원 과정을 거쳐 다시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조 박사가 한국 민속 신앙, 도깨비와 관련한 연구를 하면서 수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속리산 꼬마 도깨비 축제' 홍보물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