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정부 국제행사 심사 대상 선정

최민호 시장 "8월 최종 승인…9월 조직위 출범"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후 시청 2층 정음실에서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공을 들이는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 사업이 지난달 29일 열린 기재부의 국제행사심사위에서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비를 확보해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국제행사 최종 승인 여부는 경제성·정책성 검토 전문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조사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결정된다.

산림청과 세종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 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호수‧중앙공원 등 세종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첫 정원도시박람회로, 주제는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다.

시는 기재부의 국제행사 선정으로, 국비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종합실행계획 후속 조치에 나선다.

먼저 정원‧임시주차장 조성, 화훼 연출, 기반시설 조성 등 우선 추진 사항의 실시설계를 위해 올해 2회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국내외 작가들의 정원 작품을 받는다.

박람회조직위원회(조직위) 구성도 오는 9월 출범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조직위는 1국, 2본부, 11개팀 70명 규모로, 세종문화관광재단 내 별도의 조직을 꾸리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 시장은 "이제 박람회 개최까지 2년이 채 남지 않았다"며 "오는 8월 국제행사 최종 승인, 9월 조직위가 출범하면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성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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