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첨단재생바이오 혁신 특구' 지정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첨단재생의료 국내 실증 지원 등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시 일원이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됐다.

한덕수 국부총리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청주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를 포함한 4곳의 혁신 특구를 심의·의결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국내 최초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고 글로벌 수준의 실증과 인증체계 구축, 실증 이후 사업화까지 연계한 완결형 특구를 말한다. 법령상 명시적 금지된 행위가 아니면 규제특례를 모두 허용한다.

청주 첨단재생바이오 혁신특구는 오송을 포함한 청주시 일원 9411㎢ 규모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년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첨단재생의료 국내 실증 지원, 해외실증거점 운영, 생태계 구축지원, 특구지원단 운영 등이다.

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를 연내 구성하고 내년 초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해외 원정치료를 국내 치료로 대체해 희귀·난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한다.

특구에서 확보되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김영환 지사는 "특구 지정으로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초석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산업 경쟁력 선점은 물론 국내 우수 기업과 연구 중심 특화병원을 충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바이오스퀘어, AI바이오 영재고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오송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