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승용차와 부딪힌 SUV 행인 치고 상가 돌진…1명 사망

30일 오전 9시48분쯤 충북 청주시 용암동 한 도로에서 SUV가 차량과 행인 등을 잇따라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다.(청주동부소방서 제공).2024.04.30./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30일 오전 9시48분쯤 충북 청주시 용암동 한 편도 1차로 비보호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옆 방향에서 오던 A 씨(43)의 SUV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SUV가 갓길에 있던 1톤 화물차와 작업자 B 씨(60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비어있던 인근 상가주택 1층 안으로 돌진했다.

상가 반대편으로 뚫고 나온 SUV는 주차된 차량 4대를 더 들이받고 나서야 가까스로 멈춰섰다.

이 사고로 B 씨가 숨졌고, A 씨와 승용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1차 사고 이후 당황해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