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립박물관단지 운영·법제화 방안 마련한다…용역 착수

한국법제연구원서 10월까지 6개월간 용역 수행
5개 박물관, 통합수장고 집적 국내 최대 문화시설

세종동 국립박물관 단지.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5일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운영 방안 마련 및 법제화'를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용역은 한국법제연구원이 이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수행한다.

용역의 주요 과제는 △관련 사례 및 현황 분석 △관계기관 의견수렴 및 협의 △다양한 대안과 최적 운영방안 △제도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행복청은 2016년부터 세종시 세종동 일원에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도시건축·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가 집적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이다.

이 중 어린이박물관은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2026년,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은 2027년, 국가기록박물관은 2028년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들어서는 세종중앙공원 일대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행복청 제공) / 뉴스1

현재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지원시설은 '행복도시박물관단지법'에 따라 국립박물관단지 통합 운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 건립될 4개 개별 박물관의 운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소관 부처가 달라 관계부처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국토교통부, 국가기록원 담당자들도 이번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엄정희 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서 국립박물관단지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앞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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