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역, 가야금 형상화 신역사로 탈바꿈…하루 1만명 수용

2025년 준공 목표로 지난 3월부터 공사 돌입

충북 충주역이 중부내륙선철도 2단계 구간 개통에 발맞춰 하루 1만여 명을 수용할 신청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사진은 충주역 신역사 조감도.(코레일 제공)2024.4.25/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역이 중부내륙선철도 2단계 구간 개통에 발맞춰 하루 1만여 명을 수용할 신역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25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따르면 충주역 신역사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돌입했다.

충주역 신역사는 257억 원을 들여 3층 규모로 건립한다. 건물 디자인은 우륵의 가야금을 형상화한 모습이다.

중부내륙선철도 충주~문경 구간은 2024년 12월20일쯤 개통할 계획이다. 충주역은 신역사 건립 때까지 임시 역사를 사용하기로 했다.

충주역과 함께 중부내륙선철도가 지날 가칭 살미역, 수안보역, 연풍역도 이날 현재 공정률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충주역 이용수요 분석을 보면 중부내륙선철도 개통과 충북선 고속화 수요가 맞물리면 하루 1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충주역사는 애초 신축이 아니라 개량하는 것으로 추진했다. 그런데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의 강력한 건의와 이종배 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축으로 변경했다.

류자명선생기념사업회와 충북환경운동연대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류자명 선생의 정신을 충주역사에 새겨야 한다고 요구했고, 국가철도공단은 이를 수용해 신역사에 류자명 선생 홍보관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은 사업비 2조5180억원을 투입해 이천에서 문경까지 93.2㎞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천에서 충주까지 54㎞ 1단계 구간은 2022년 12월 개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판교역까지 철도 운행을 확장하기도 했다.

중부내륙선철도는 남부내륙선철도와 연결해 우리나라 종단 철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