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최적"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총력

오는 30일 지자체 발표평가…충북 등 11개 지자체 경쟁
바이오 인프라 집적‧K-바이오스퀘어 조성 시너지 부각

오송생명과학단지 전경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서울에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 지자체 발표평가가 진행된다.

충북과 인천, 수원, 성남, 시흥, 고양,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 등 전국 11개 지자체가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해 경쟁 중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단으로 신속 지정을 검토할 수 있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혜택이 있다.

정부 연구개발 우선 반영, 입주기관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제공 등 이점도 있다.

충북도는 발표평가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TF를 구성했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수시로 열어 발표 자료를 보완하고 있다.

도는 청주 오송에 보건의료분야 6대 국책기관과 바이오 관련 지원기관 등 각종 인프라가 몰려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지난해 지정된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정부 계획에 반영된 K-바이오스퀘어, 이달 30일 발표 예정인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와 시너지 효과를 부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에 집적한 각종 바이오 인프라와 특화단지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기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에 바이오 분야를 추가하면서 특화단지 공모가 추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표평가를 거쳐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