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강남구 자매결연…관광·교육·농업 교류
좌구산휴양랜드 이용 혜택, 강남인강 이용 등 추진
- 엄기찬 기자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과 서울 강남구가 자매결연 했다.
두 자치단체는 16일 증평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강남구는 충남 계룡시(2012년), 중국 관남현(2021년)에 이어 증평군의 세 번째 자매결연 도시가 됐다.
두 도시는 관광·농업·교육 분야를 먼저 교류하는데, 증평군은 강남구 주민에게 좌구산휴양랜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블랙스톤 벨포레 우대 협약도 진행 중이다.
강남구는 △강남인강(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이용 △입시설명회 개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선다.
증평군과 강남구는 도시를 상징하는 나무와 꽃이 각각 은행나무와 목련으로 같다. 지난해 출생아 증가율에서 두각을 보인 점도 닮았다.
지난해 증평군의 출생아 증가율은 34.8%로 충북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13.5%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증가로 1위에 올랐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단순한 자매도시 선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 도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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