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면 최대 7000만원'…단양군 '창업하기 좋은 도시' 탈바꿈

단양군·서울시·수자원공사 행·재정적 지원 약속

왼쪽부터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 김문근 단양군수, 오승환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단양군 제공)2024.4.16/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서울의 예비 창업자들이 인구 소멸 지역인 충북 단양군에서 창업하면 창업비를 지원하는 '지역 상생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단양군과 서울시, 한국수자원공사는 행·재정적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이런 내용의 '넥스트로컬' 업무 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을 주관한 서울시가 청년 모집·홍보를 책임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재정 지원을, 단양군은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19일 서울시청 홈페이지에 '넥스트로컬 6기 사업' 공고를 내고, 창업자 모집과 선정 작업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단양군을 포함한 한강권역 댐 주변 지역 5개 지자체를 창업지로 선정하고, 최종 선정된 창업팀에 최대 7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관광산업, 시멘트 연관 산업, 수상‧항공 레포츠 산업 등 풍부한 자원을 갖춘 단양군에서 앞으로 활발한 도시 청년 창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서울시와 지역 상생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댐 주변 지역 상생을 위해 예산을 지원한 한국수자원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