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염사례 제로"…보은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온 힘

한돈협회와 연계 드론 활용 야생멧돼지 기피제 집중 살포

드론 활용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 작업 장면.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전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한돈협회 보은군지부와 연계 드론을 활용해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 작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사업비 1200만 원을 들여 기피제(78㎏)를 구입해 양돈농가 20곳에 공급했다. 한돈협회는 이달 중 드론을 활용해 공급받은 기피제를 양돈농장 주변에 집중 살포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4월과 11월 2회에 걸쳐 야생멧돼지 기피제 168㎏을 구입해 양돈농가에 공급했다. 한돈협회와 공동으로 양돈농장 주변에 드론으로 기피제를 살포했다.

보은군에서는 2022년 1월 28일 장안면 장재리 야산에서 첫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이래 2022년 6월까지 속리산 일대에서 총 73마리가 발견됐다.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선경 군 가축방역팀장은 "최근 경기, 강원, 경북 북부지역에서 남하해 경남과 인접 시군에서도 ASF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