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주 후보들 "오송참사 국정조사 실시 약속"

오송참사 기억과 연대를 위한 5대 약속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후보가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오송참사 기억과 연대를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후보 4명이 22대 국회에서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연희(청주 흥덕) 후보는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참사 기억과 연대를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강일(청주 상당)·이광희(청주 서원)·송재봉(청주 청원) 후보는 서울 일정 지연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우선 오송참사 국정조사와 입법활동을 위해 당선 즉시 도당 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TF'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 오송참사 진상조사위원회와 특별법 제정,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대책 등에 필요한 의정활동에 노력하기로 했다.

재난 예방과 관련한 예산을 확보하고, 공공다중이용시설 공사가 있을 때 초기부터 마무리까지 도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사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오송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지 10개월이 됐지만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요원한 상태"라며 "책임을 져야 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는 수사 중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수사당국에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 의지가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청주 후보 4인은 오송참사 기억과 연대를 위한 5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이경구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오송참사를 국정조사에서 다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가지 수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