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시·군의원 평균 재산 9억…충주 박해수 의장 60억 1위

20억원 이상 13명·마이너스 재산 신고는 5명

인사혁신처 관계자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97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11개 시·군 기초의원의 평균 재산이 9억21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4년도 충북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는 시·군 의원 131명의 평균 재산이 이같이 드러났다.

각 시·군 의회 재산총액은 청주시의회(39명·373억 원)가 가장 많았고 충주시의회(19명·226억 원), 영동군의회(8명·113억 원), 음성군의회(8명·81억 원), 증평군의회(7명·70억 원) 순이다.

단양군의회는 기초의원 7명의 재산총액이 42억 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중 재산 규모 20억 원 이상은 13명으로 9.9%를 차지했고, 10억~22억 원은 22명(16,8%), 5억~10억 원 41명(31.3%), 1억~5억 원 42명(32.1%), 1억 원 미만이 13명(9.9)으로 집계됐다.

이중 충주시의회 박해수 의장의 재산총액은 60억2507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동군의회 신현광 의원이 53억9585만 원,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이 40억2611만 원, 청주시의회 임정수 의원이 36억8175만 원, 영동군의회 김오봉 의원이 36억3298만 원 등으로 드러났다.

반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의원도 있다.

보은군의회 성제홍 의원의 재산총액은 마이너스 2억9660만 원, 증평군의회 조윤성 의원은 마이너스 1억3945만 원 등이다.

재산증감 현황은 재산이 증가한 의원이 63명(48.1%), 감소한 의원은 68명(51.9%)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내역은 충청북도 누리집 전자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