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충북 지자체장 평균재산 17억5686만원…3억9717만원↑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등 8명 재산 증가, 3명 감소
'토지보상' 정영철 영동군수 87억2992만원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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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11개 시군 단체장의 평균 재산이 지난해 신고액보다 3억 원 이상 증가한 17억5686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도내 기초단체장 11명의 전체 재산은 193억2549만 원이다.

평균 재산은 17억5686만 원으로 지난해 13억5969만 원보다 3억9717만 원 늘었다. 8명이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예금 증가 등으로 재산이 늘었고 3명은 줄었다.

10억원 이상 7명, 5억~10억원 미만 4명이었다. 5억원 미만은 한 명도 없었다. 최고는 87억2992만 원을 신고한 정영철 영동군수다.

정 군수는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일대에 소유한 밭과, 임야, 대지 등의 토지 보상금으로 예금액이 전년보다 47억 원 넘게 늘어 전체 재산도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송기섭 진천군수(16억8580만 원), 조길형 충주시장(14억5408만 원), 이범석 청주시장(13억4238만 원), 조병옥 음성군수(12억5423만 원), 김창규 제천시장(12억3921만 원), 김문근 단양군수(11억40만 원)가 10억대 재산을 보유했다.

이어 황규철 옥천군수(8억7299만 원), 이재영 증평군수(6억5033만 원), 최재형 보은군수(5억6410만 원), 송인헌 괴산군수(5억192만 원) 순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와 공직윤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