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종갑 후보 등록 '취소'에도 투표용지엔 이름 인쇄

후보 등록 마감 시한 지나 '등록 무효' 별도 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정해 올린 세종갑 후보 명단 .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제명·공천취소 결정을 내린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등록을 무효로 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4·10 총선 지역구 투표용지엔 후보자 이름이 인쇄된다. 투표용지 인쇄일(4월 1일) 이전에 후보 등록이 무효로 됐지만 후보 등록 마감 시한(3월 22일)은 지난 데 따른 것이다. 투표용지의 이 후보 이름 옆 기표란엔 '등록 무효'라는 문구가 기재된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이 후보를 제명 처리하고 관련 공문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세종시 선관위 관계자는 "정당 추천 후보자가 당적을 변경·이탈하면 후보 등록을 무효로 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52조에 따라 이 후보 등록을 무효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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