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토론회 주관 제천 시민단체 "엄태영 후보 불참은 책임회피"
엄 의원 "일정 바빠' 불참 통보, 야권 후보 3명만 참석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후보들의 정책 역량을 가늠하는 첫 토론회가 시민단체 주관으로 오는 28일 열린다.
이 자리에 현역 의원인 엄태영 후보는 불참한다. 나머지 이경용·이근규·권석창 후보 3명만 참석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토론회를 주관한 제천·송학환경사랑은 26일 "엄 의원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들에 대한 책임 회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현역 국회의원인 엄 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들에 대한 책임 회피이자 제천단양민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며 "엄 후보의 환경 인식과 정책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 측은 "출정식 등 일정이 바빠서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이경용 후보,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 무소속 권석창 후보 3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제천·송학환경사랑은 3명의 후보만을 초청한 가운데 예정대로 28일 오후 3시 청전동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토론회는 후보자별 환경 정책 발표, 공개 질문, 상대 토론, 자유 토론 순으로 열린다. 진행은 세명대학교 김기태 교수가 맡는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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