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100대 늘봄학교 805개 프로그램 개설·운영…안착 총력

100대 늘봄학교 희망 수요 68%에서 85%로 증가
충북교육청 강사비·재료비 16억5000만원 우선 지원

21일 오전 천범산 충북 부교육감이 충북 '나우 늘봄학교' 현장 안착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1학기 우선 시행 중인 100대 늘봄학교에서 80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 강사 883명 중 731명(82.8%)의 외부 강사와 152명(17.2%)의 희망 교원이 내부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100대 늘봄학교의 초1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 희망수요도 지난달 말 기준 1학년 학생 4669명 중 3154명(68%)에서 3월 초에는 3967명(85%)으로 늘었다.

충북교육청은 이런 추가 희망 수요를 100% 수용하도록 학교에 공간, 프로그램 운영 등의 예산 지원과 대학연계 프로그램을 학교와 매칭·지원한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강사비, 재료비 등 학교로부터 수요를 받아 우선 16억5000만 원을 학교 지원했다.

학교 현장의 업무부담 해소를 위해 늘봄학교 기간제 교원 80명과 계약직 행정인력 28명 총 108명의 전담 인력도 배치했다. 학교의 수요를 받아 65명의 보조인력 운영 활동비 2억6000만 원도 지원했다.

충북교육청은 2학기 전면 시행에 대비해 늘봄 전담인력을 2학기 시작 전에 채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늘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실, 특별실 등을 아동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2억6000만 원을 지원하고, 학교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구성·활용하도록 했다.

담임 교사의 협조로 일반학급을 겸용 교실로 활용하면 교사들의 업무와 수업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충북 (가칭)'늘봄학교 통합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 통합지원 △지역 내 타 돌봄기관의 정보제공 △대학, 민간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탑재해 강사 확보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 우수한 프로그램·강사 우선 배정 등을 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 내 늘봄학교 사업 추진 △가용공간 확보 △자원봉사자 지원 등을 통한 지자체와 연계 확대, 과대·과밀학교의 늘봄 수요 해소를 위한 '거점형 늘봄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