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 곳곳서 산불…영농부산물 소각 추정

산림당국 "불씨 관리 철저히 해달라" 당부

14일 오후 1시46분쯤 충북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산림청 제공)./뉴스1

(세종,진천,충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14일 충북·세종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46분쯤 충북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2대와 진화차량 19대, 인력 48명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0.04㏊ 규모의 산이 불에 탔다.

산림당국은 인근에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던 불씨가 바람에 날려 불이 난 것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1분쯤 세종시 금남면 성강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산림청 제공)./뉴스1

앞서 오후 1시21분쯤 세종시 금남면 성강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차량 11대, 인력 30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불씨 관리와 불법소각 행위의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낮 12시38분쯤 충주시 노은면의 한 밭에서도 박스를 태우던 A 씨(82·여)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