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칭' 전화사기 피해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세종 남부서,

2000만원 현금 인출 수상히 여겨 112 신고

김홍태 세종 남부경찰서장(오른쪽)이 7일 전화사기 피해를 막은 은행원 A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남부경찰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 남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김홍태 경찰서장은 지난 7일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신한은행 세종지점 직원 A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쯤 현금 2000만 원을 인출하려는 40대 남성 손님의 사기 피해를 막았다.

이 손님은 신용카드 대출로 현금 인출을 요청했으나 A 씨는 현금 사용처에 대해 묻고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자 출금을 보류한 후 즉시 112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설득 끝에 검사를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부서 관계자는 "금융기관 종사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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