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 '뚝'…충북만 유일하게 증가
충북 출생아 7580명 1.7%↑
출산육아수당 등 지원책 효과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의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29일 충북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 수는 7580명으로 전년보다 128명(1.7%)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2만9970명으로 2022년보다 1만9216명(7.7%) 줄었고, 충북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감소했다.
시도별로 광주가 –17.1%로 가장 많이 줄었고, 세종 –13.7%, 제주 –10.4%, 경북 –9.9% 순이다.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 역시 0.72명으로 2022년보다 0.06명 감소했으나 충북은 0.87명에서 0.89명으로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반등 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반값아파트 건립과 다자녀 지원, 임산부 우대 등 충북형 저출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지급과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 등 임신·출산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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