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진천 중앙제일병원과 피해자 지원 협약

상담소 연간 2539건 상담…72%가 '가정폭력'

29일 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가 중앙제일병원과 가정·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내용으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제공)2024.2.29/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는 중앙제일병원과 가정·성폭력 피해자 지원 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천에 있는 중앙제일병원은 중앙대학교의료원 진료협력 병원으로 중부 4군(음성군·진천군·괴산군·증평군) 지역 가정·성폭력 피해자 의료 지원을 맡는다.

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는 올해부터 중부 4군 통합상담소로 전환하며 성폭력과 스토킹 등 피해자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교제 폭력 등에 관한 상담과 함께 보호시설 입소 지원, 무료 법률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한다.

지난해 상담소 연간 상담 건은 2539건으로 이 중 가족 문제, 부부 갈등, 다문화 가정 문제를 포함한 가정폭력상담이 72%를 차지했다. 다음은 성폭력, 스토킹, 교제 폭력, 디지털 성범죄, 이혼 상담이 뒤를 이었다.

반나영 소장은 "가정·성폭력 피해자 상담과 치료에는 의료 기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관계 기관과 협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