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충북도는 옥천 대청호 골프장 건설 허가 말라"
대청호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 "대청호는 450만 충청도민 식수원"
- 임양규 수습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청권 환경단체가 "충북도는 대청호 골프장 건설을 허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환경단체로 구성한 대청호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원회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는 자연환경 보존 필요성 확인을 위한 공동정밀조사 실시 등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옥천군에 전달했다"며 "옥천군은 이를 무시하고 지난해 12월 골프장 예정지 용도지역 변경과 체육시설 입안서를 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대청호는 450만 명의 충청도민의 식수원이고 골프장 조성을 일반적인 체육시설로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김영환 도지사가 진정으로 도를 위해 해야 할 일은 골프장 건설 허가가 아니라 대청호의 맑은 물을 보전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 위기에 역행하는 산림 파괴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대청호 골프장 건설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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