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9구급대 응급실 뺑뺑이 555건…전문의부재·병상부족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아

2022~2023년 사유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최혜영 의원실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지난 2년간 전문의 부재 등으로 충북지역의 119 구급대 재이송 건수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3년 2년간 전국의 119 구급대 재이송 건수는 9414건 이었다.

이송 차수별로 1차 재이송 건수가 9111건으로 가장 많았고, 2차 재이송 242건, 3차 재이송 35건, 4차 재이송 26건이다.

재이송 사유로는 전문의 부재가 3432건(36.5)으로 가장 많았고, 병상 부족 1895건(20.1%)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재이송 현황은 경기가 2267건(24.1%), 서울 1562건(16.6%), 대구 669건(7.1%), 충북 555건(5.9%)으로 충북의 재이송 건수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최혜영 의원은 "그동안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사건의 원인 중 전문의 부재로 인한 이송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인력 확보가 시급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