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품에서 꿈 키운다'…충북교육청,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추진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육부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는 특수 산업 분야와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지역 산업체-대학 등이 협약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이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에서 10개교를 선정하고, 2027년까지 35개교를 선정해 학교당 3∼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와 협의해 추진 학교를 발굴하고, 관련 지자체와 기업, 관계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충북은 청주공고, 청주하이텍고, 충북산업과학고 3개교가 공모에 도전하며 △청주공고는 스마트팩토리 분야 △청주하이텍고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충북산업과학고는 지역 농산물 유통·판매·가공 분야의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소속 기초지자체, 기업 관계기관과 RISE사업단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학교별 주요 기업체 등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장원숙 중등교육과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지역 정주율이 높은 만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지역 산업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야 하며,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함께하는 직업교육의 좋은 모델"이라며 "지역의 품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는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