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 작품 전시' 계속…충주시 시민 중심 평생학습 추진

평생학습 동아리 성과 평생학습도시 정책 도입

22일 충북 충주시가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 성과를 평생학습도시 정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 성과를 평생학습도시 정책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평생학습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충주시평생교육협의회 연구 자문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알리고 싶은 충주이야기 설화집 △버스 승강장 작품 전시 △무엇이든 만든다 등 학습동아리 대표 성과를 평생학습도시 정책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시는 성과를 인정받은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을 대학과 청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선순환 학습 체제를 만들기로 했다.

'예성글패'는 충주지역에 전해오는 설화를 소재로 2권의 창작 설화집을 발간해 화제가 됐다. 예성글패는 2022년 충주시평생학습관 '충주 설화동화 작가 양성과정' 수료생 모임이다.

'버스승강장 작품을 걸다'는 '충주어반스케치'와 '화인'이 공동 결성한 동아리다. 미술 작품을 시내버스 승강장에 전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이든 만든다'는 '마녀봉트리', '재사모', '꽃자수2017' 동아리가 힘을 모았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면 마스크를 만들어 노인에게 전달하고, 고장 난 우산으로 반려동물 우비를 만드는 등 아기자기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선희 평생학습과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우선으로 앞으로 시민, 수강생, 학습동아리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시민이 중심되는 평생학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