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사망사고 발생' 음성군, 주요 사업장 110곳 긴급 점검

작업환경 개선과 현장 근로자 교육 추진

16일 충북 음성군이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라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점검 모습.(음성군 제공)2024.2.16/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라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일까지 △무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금왕지구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건설공사 등 공공·민간 사업장 110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결과 중대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은 신속한 작업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현장 근로자 교육으로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추락 사고는 통상 작업자가 비계, 지붕, 고소작업대, 사다리처럼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난간 설치와 안전모 착용 등 안전조치가 기본이다.

조병옥 군수는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만큼 중요한 게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이라며 꼼꼼한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지난 13일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의 한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망 해체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18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달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전체로 확대 시행됐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