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공공의료강화대책위 "의대 정원 확대 정부 방침 환영"

"공공의료 인력 확보는 과제"

제천 명지병원 심뇌혈관 및 응급의료센터(왼쪽)와 단양보건의료원 전경.(제천명지병원·단양군 제공)2024.2.8/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필수 의료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충북의 제천단양공공의료강화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충 발표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 단체는 전국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확대한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다음 날인 7일 성명을 내 "그동안 '정부가 나서서 공공의료를 위한 의사 인력과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야 한다’라는 국민적 염원을 정책에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단양은 필수 의료 취약 지역으로, 공공의료대책위 활동 이후 심뇌혈관센터가 확충되는 큰 성과가 있었다"며 "그러나 소아 중환자, 재활 및 장애인 관련 의료, 출산과 산모 관련 의료, 중증 외상 의료 등의 인프라와 의료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필수 의료취약지역의 의료 인력 확충 취지라는 점에서 제천단양이 수혜 지역일 것"이라며 "앞으로 공공의료 인력의 확보와 현재 지역의 심뇌혈관센터와 단양보건의료원 등의 공공의료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천에는 '심뇌혈관센터를 보유한 지역응급센터(제천)’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며, 단양에는 오는 7월 '24시간 응급체계'를 갖춘 8개 진료 과목 30병상 규모의 '단양보건의료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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